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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 맛집, 나들이

[일산 / 풍산역 / 밤리단길 맛집] 프랑스 가정식 '르쁠라'

안녕하세요! 지아니맘입니다!

 

오늘은 프랑스 가정식 '르쁠라'(LE PLAT) 를 방문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358번길 34 1층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지역화폐(카드형), 지역화폐(모바일형), 제로페이, 국민지원금

 

일산으로 이사온지 몇달 안돼서, 처음 맞은 남편의 생일이었는데요!

집을 셀프 리모델링 하느라 고생한 남편을 위해, 뭔가 맛집을 찾아 먹여주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일산 맛집을 검색하다가 찾게된 르쁠라(LE PLAT)!

평소에 저와 먹는게 아니면 아저씨들과 국밥류만 먹는 신랑을 위해, 칼질하는 곳을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르쁠라의 실내는 그리 넓진 않았지만,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 답게,  매우 아늑했습니다.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분위기, 보이시나요?

예쁜 테이블 위에 정갈한 커트러리가 식사에 대한 기대감을 더 북돋웠습니다. 

 

참고로 르쁠라는 예약은 필수 인듯 합니다.

 

예약을 하고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다른 테이블도 손님이 만석이더라구요

 

그리고 방문연령대도 다양한 편인 듯 했고, 조용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르쁠라의 식전빵!

 

메뉴판에는 없었지만, 블랙올리브를 간 크림? 페이스트가 발린 바게트 빵을 하나씩 주셨습니다.

 

살짝 짭짤하면서도, 식물성 재료가 기본 베이스라 그런지 가벼운 맛과 향이, 올리브를 좋아하지 않는 남편의 입맛에도 잘 맞았어요.

 

 

 

 

 

2인 세트메뉴에서 제일 처음 제공되는 미니양파스프!

메뉴판의 전식요리 할머니 양파스프(1.0만원)의 미니미 버전일까요?

 

할머니 양파스프는 바게트, 그뤼에르 치즈, 양파를 5시간동안 볶아 만들었다는데, 미니 양파스프도 대충 비슷한 재료가 들어간 듯 해서 아마 그렇지 않을까 추측은 하긴 하지만, 그래도 남편 생일인데, 미니양파스프+전식요리로 할머니 양파스프 둘다 중복(?) 주문을 하는 모험은 못하겠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양파스프는 미니 양파스프로 만족하고, 전식요리는 다른걸 주문해보기로 했습니다!

맛은 지금 먹어도 너무 맛있었지만, 한겨울에 먹었으면 너무 환상적이엇을 맛!

물없이 양파에서 나온 물로 스프가 되었겠구나 추측가능한, 깊으면서도 달달한 맛과, 치즈의 쫀득함이 있었습니다!

(그뤼에르 치즈라고 되어 있었지만, 느낌은 모짜렐라 치즈의 쫀득함과 비슷해요) 

 

메뉴에 없는 전식이었습니다.

멋진 직원분이 전식 주문을 받으시길래, 고기류를 좋아하는 저희는 "빠떼 드 깜파뉴"를 주문했더니, 

돼지고기류로 메뉴에 없는 음식을 하나 더 추천해주시더라구요.

메뉴 이름은 따로 없었지만, 좀 텁텁한 느낌을 좋아하면 빠데 드 깜파뉴, 가벼운 맛을 좋아하면 다른 돼지고기 절임메뉴를 추천하신다고 하셔서, 전식 음식인 만큼, 가벼운 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돼지고기라기 보다는 뭔가 참치+어린잎새싹의 조화 같은 맛이 나더라구요!(맛있었어요!)

가벼운 맛의 돼지고기 절임과 바게트의 조화!

그다음 선택한 메뉴는 갓브로콜리 또는 누와드 생자크 오 샴피뇽(파스타) 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버섯 맛이 감도는 크림파스타의 맛인데, 꾸덕함이 아주 일품입니다!

그리고 저 커다란 관자 덩어리 보이시나요?

너무 커서 처음에는 관자라고 생각못하고 새송이 버섯일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부드러워요!! 해산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도 너무 살살 녹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ㅋ

직전 전식에서 먹었던 빵을 좀 남겨놓았으면 좋았을 걸, 아쉬웠어요. (찍먹파!)

그리고 파스타 면은 약간 칼국수면을 연상시킬정도로 넙적 했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다음 메뉴는 라비앙 로즈(스테이크)  입니다.

고기가 실제보다 좀 적어보이게 나왔지만, 고기가 실제로는 매우 큼직하고 많았어요!

고가가 아주 말캉하다기 보단, 좀 단단한 육질 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질기진 않았어요)

저 고기를 파스타 남은 소스에 찍어서 한번 먹고, 라리고도 한번 얹어먹고 번갈아 먹었습니다.

라리고는 매쉬드포테이토에 모짜렐라 치즈를 섞은듯한 음식이었는데, 왠지 집에서 따로 만들어 먹을수 있을거 같아요.

 

디저트로는 소르베 시통 바질릭(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아 이건 신거 잘 드시는 분 아니면, 조금 비추입니다.

물론 맛은 매우 깔끔해서 스테이크의 무거움을 잘 씻어주었지만, 다음번에 방문하면 저는 다른 디저트, 마들렌을 주문할꺼 같아요!

어쨌든 전체적으로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10점 만점에 9점!  (주차공간이 많지 않아서 별 하나는 뺐어요)

 

지금까지 일산 풍산역 맛집 르쁠라 소개였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작은 케이크로 입가심을 하고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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