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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 맛집, 나들이

여름에는 수박! 수박은 맛있어! 다양한 수박 모음

안녕하세요! 지아니맘입니다.

여름은 수박의 계절이죠?

옛날에는 여름마다 하루에 반통씩 수박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만큼 수박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요새는 물가가 너무 올라서, 예전에는 만원이면 구매했던 수박을 요새는 2만원으 줘야 살 수 있더라구요.

그래도 수박은 끊을 수가 없죠. 이런점 때문에, 제가 금연을 못하는 신랑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다니깐요?

 

그런데 수박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 알고 계실까요?

오늘은 그러면 끊을 수 없는 수박! 맛있는 수박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베개수박(당도 : 보통)

중소형 사이즈의 수박으로, 모양이 베개처럼 길쭉해서 베개 수박이라고 불린다고 해요. .그래서 냉장고에 통째로 보관하기 용이하고, 잘랐을 때 깔끔하게 먹기도 쉽다고 합니다.

과피색은 진한 타원형이고, 과중은 6~7kg 내외, 당도는 평균 12도 이상이라고 해요.

맛이 좋고 과육이 치밀하며 껍질이 얇습니다.

 

2. 애플수박(당도 : 보통)

초소형 사이즈의 수박으로, 1인 1수박 가능한 사이즈라고 합니다. 

사과처럼 작고, 채칼로 껍질을 깎을 수 있을만큼 껍질이 얇은 이 수박은, 2013년경 대한민국 경북 문경에서 세계 최초로 재배 되었고, 무게는 1kg내외 정도 입니다. 수박씨도 기존 수박씨보다 훨씬 작고 무릅니다.  당도 자체는 일반 수박보다 높은 편이라고 하나, 맛과 향이 일반 수박보다 덜하고, 식감도 아삭하다기보다는 멜론처럼 무른 편입니다. 

 

3. 블랙망고수박(당도 : 중상)

정식 품종명은 슈퍼 골드이지만, 마케팅 차원에서 망고수박 혹은 블랙망고수박이라고 불리며, 아시아종묘에서 개발한 수박 품종입니다. 주산지는 경상남도 함안군이구요. 사이즈는 일반 수박보다 크기가 큰 편이고, 겉의 녹색이 짙고 검은 줄무늬가 매우 넓습니다. 과육은 밝은 노란색에 식감은 무른 편입니다. 당도는 11~13°Brix로 일반 수박의 당도인 9~10°Brix 보다 높다고 하네요. 

 

4. 씨없는 수박(당도 : 보통)

 1943년경 일본의 기하라 히토시 박사가 처음 개발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우장춘 박사(1898~1959)가 1953년 처음 만들었다고 합니다. 원래 수박은 2배체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데, 콜히친(통풍치료에 쓰이는 약물로, 식물의 세포분열을 방해다고 합니다.) 처리를 통해 4배체의 염색체를 가진 수박을 제조한 후, 정상적인 기존의 2배체 수박과 재조합을 하면 3배체의 씨앗이 나옵니다. 이것을 심으면 씨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해, 거의 씨가 없는 수박이 나온다고 합니다. 씨가 없어서 화채 해먹기 편하겠네요!

 

5. 흑피수박(당도 : 중상)

껍질이 검은색인 수박으로, 달다고 소문난 수박입니다. 수박의 트레이드 마크, 줄무늬가 없고, 속은 빨갛거나 망고수박 처럼  노랗습니다. 7월 이후에는 일반 수박과 당도차이가 크게 없지만, 겨울에 재배하기 시작해 4~5월 봄~초여름에 출하되는 수박은 당도가 12브릭스 정도로 일반 수박의 당도보다 훨씬 높습니다. 

 

6. 무등산수박(당도 : 보통)

일반 수박보다 사이즈도 2~4배나 크고, 가격도 20~50만원을 호가하는 고오급 수박입니다. 놀랍게도 개량종이 아닌, 우리나라의 토종수박인데요. 다른 수박보다 훨씬 달고 시원해, 옛날에는 임금님께 진상품으로 바쳐졌다고 합니다. 

이 수박을 재배할 때, 농부는 상갓집을 방문하지 않고, 목욕재계하고, 수박밭에서 신에게 풍작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 큼직한 사이즈의 수박을 보면, 마치 산신령이 내린 작물과 같이 보이기도 하네요.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여러 종류의 수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만 지아니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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