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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허준이 교수가 수상한 필즈상(Fields medal)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지아니맘입니다.

 

얼마 전,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교수(프린스턴대 교수, June Huh, 1983년생)가 필즈상을 수상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직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 한국에서는, '수학계의 노벨상'이라는 필즈상 수상자로 한국계 사람이 수상하게 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그럼 과연 필즈상은 어떤 상이길래 이토록 전국이 들썩이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필즈상 메달에는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필즈상은 세계수학자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Mathematicians (ICM))에서 4년마다 4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여 수여하는 수학계에서 가장 권위높은 상이라고 합니다. 필즈상의 시상식은 세계수학자대회가 열리는 국가의 국가원수가 수상자에게 시상한다고 합니다.

 1897년 부터 4년에 한번씩 월드컵처럼 꾸준히 개최된 세계수학자대회는,  한번 개최할때마다 5,000명이 넘는 전 세계의 수학자가 참여하고 있고, 2014년에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2014년도의 필즈상 수상자에게는 전통에 따라, 당시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이 수상자들에게 직접 메달과 상패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세계수학자대회도 꽤나 보수적인 집단인 것인지, 100년동안 1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필즈상에서, 2014년도에서야 겨우 마리암 미르자하니(이란)가 여성수학자로서 최초로 수상을 했습니다.

 

 필즈상에는 다른 상에 비해 특이한 제한 조건이 있는데요. 꼭 40세 미만이어야만 필즈상을 수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시상식이 개최되는 해(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월드컵, 전국동시지방선거, 동계올림픽,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해와 같은 해라고 합니다)의 연초에 만 40세 미만 이어야 수상자격이 있는 것 입니다.  이 취지는, 이미 이룬 업적을 기리는 것과 동시에, 젊은 수학자가 장래에도 계속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노벨상이 평생을 거쳐 훌륭한 업적을 남긴 나이 많은 학자들을 대상으로 수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취지입니다.

 필즈상의 상금은 15,000 캐나다 달러로, 오늘(2022년 7월 8일) 기준으로는 1,500만원 가량 됩니다.

 상금과 별도로 주어지는 메달은, 14K 금으로, 지름은 약 6.35㎝ 이고, 무게는 169g 입니다.

최근의 금 시세가 3.75g 당 202,400원 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169g인 메달의 시세는 169g / 3.75g = 45배

45×202,400원 = 9,108,000원 입니다. 

 

2019년 노벨상의 부문별 수상자의 상금이 11억원을 상회했다는 것을 감안해볼 때, 총 2500만원 가량 남짓되는 필즈상의 상금과 메달은 금액적으로는 미미해보이지만, 그래도 '수학계의 노벨상'이라는 명예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필즈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상, 지아니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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