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내돈내산 간식박스 언박싱 리뷰 / 임신성 당뇨, 임당도 간식먹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지아니맘입니다.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서는 임신 30주차 때 쯤 되면 임당검사를 합니다.

평소에 당뇨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히 저는 패스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임신 초기때부터 입덧을 오렌지 주스로 달래면서, 과당과 칼로리를 몸뚱이에 꾸준히 공급해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너무 간과한 탓 인건지, 막상 검사날 당일, 수치가 기준치를 아슬아슬하게 넘어 임당 재검을 통지 받았고, 반나절 이상 병원에서 머무르며, 네번이나 피를 뽑아댄 결과로, 결국 임신성 당뇨 확진을 받게 되었습니다.

임신성 당뇨로 확정받게 되면, 이렇게 채혈침 / 혈당측정검사지 / 혈당측정기를 지급받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에 대해서 서칭해 보면서, 출산을 하면 다시 정상 범주로 돌아온다는 말에 안도하기도 잠시, 

그동안 임신유세로 임신동안은 마음대로 먹을꺼야!! 라며 마음껏 체중을 늘려왔던 방탕한 식생활에 제동이 걸려버리게 되었습니다.

 

여자들의 평생의 숙제라는 다이어트를 합법적으로 면제 받는 유일한 기간이라는 생각에, 냉장고와 수납장에 간식을 꽉꽉 채워뒀었는데, 그 간식들은 전부 신랑의 차지가 되었고, 저는 아기를 위해 간식은 커녕 밥도 마음껏 먹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답니다.

 

근데 스트레스도 아가에게 안좋은거 아닌가! 싶은 마음에, 당뇨인들도 먹을 수 있는 간식을 발견하고 이거다! 외치면서 질렀습니다. (가격은 조금 사악하지만, 그래도 특수 상황을 위한 간식이라 생각하고 아낌없이 질렀습니다.)

지금은 임신 후기라 재택중이지만, 회사에 출근할 때, 회사 근처에 '무화당' 매장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떈 블로그를 하기 전이라 사진이 전혀 없었답니다.)

 

그때 저당 저탄수화물 베이커리라 살이 덜 찐다는 말에, 점심시간에 산책을 하며 야금야금 쿠키를 사먹었는데, 꽤 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귀여운 나무늘보 캐릭터.. 밤새도록 냉동실에 보관했더니 상자 표면에 물이 송글송글 맺혔네요 ㅋㅋ

 

 

 

 

어제 밤 늦게 택배가 도착문자를 받고, 아이스박스에 곱게 포장되어 도착한 간식박스를 잘 갈무리 해서 냉동 보관을 해두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냉동실을 열어 보았습니다.

 

상자를 오픈해보면, 피넛버터파운드, 계란빵, 쑥머핀, 단호박머핀, 카스테라, 레몬마들렌, 마늘바질쿠키, 초코마들렌 이렇게 8종의 간식들이 얌전하게 앉아 있습니다.

 

이중에 단호박 머핀과 레몬마들렌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미 먹어 보았습니다.

 

 

 

 

 

 

 

요새 저탄고지 다이어트나 간헐적 단식 열풍 덕분에, 혈당 조절에는 칼로리 자체보다 당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는 것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배송된 간식중에서, 중량대비 당류가 제일 적은 간식은 바로 무화당 초코마들렌 이었습니다.

 

사실 쑥머핀이나 계란빵 같은 간식들이 더 당이 낮을 것 같았는데,  100g 당 칼로리 및 당함유량을 계산해보면,

 

초코마들렌(총 내용량 25g, 당류 0.2g)은 100g 으로 환산 시, 당류는 0.8g이 있구나 추측할 수 있는 반면에, (25g : 100g = 0.2g : 0.8g)

 

쑥 머핀(총 내용량 65g, 당류 1.3g)은 100g으로 환산시, 당류가 2g, 초코마들렌의 당 함유량보다 2.5배가 높고,

(65g : 100g = 1.3g : 2g)   

 

계란빵(총 내용량 100g, 당류 1.3g)으로, 초코마들렌의 당 함유량보다 1.625배가 높습니다.

 

달달한 초코간식이 패키지 중 제일 당 함유량이 적다니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이렇게 말하니 쑥 머핀과 계란빵의 당 함유량이 어마어마 하게 높아 보이지만,  보시다시피 둘다 총 내용량 100g 당, 당은 고작 2g 도 안되는지라, 안심하고 드실 수 있답니다.

 

오늘은 당뇨환자, 혹은 임당 임산부도 먹을 수 있는 간식을 리뷰해 보았습니다.

이상 지아니맘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