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아니맘입니다.
어제는 35주차(정확히는 34주 2일)에 들어선 아기의 정기검진일이었습니다.
이사오기 전의 산부인과에서는 주로 아기의 발육상태 위주로 초음파를 보여주셨는데,
새로 등록한 산부인과에서는 아기 얼굴을 정말 자세히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관리를 제대로 못한 임당엄마임에도 불구하고, 35주차에 들어선 아기의 발육상태는 매우매우 정상 범주였습니다.
머리의 지름은 8.61㎝, 정강이 뼈는 6.36㎝~6.41㎝, 몸통 지름 29.48㎝, 몸무게는 2.249㎏ 으로 진단 받았습니다.
숫자로만 봤을때는 감이 잘 안왔는데, 집에서 30㎝ 자를 가지고 와서 제 배와 비교해서 대보니, 이 사이즈가 정말 뱃속에 들어있단 말이야?! 하고 놀라게 됩니다.
배가 어마어마 하게 나오긴 했지만, 정말 저만한 사이즈의 사람! 이 들어있는게 맞는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병원에서는 순조롭게 35주차 정상 태아 사이즈 범위 안이라고 진단 받긴 했는데, 그렇다면 과연 35주차의 정상 태아는 어느정도 일지 궁금해졌습니다.
임신 주수가 경과하면서, 아기의 크기나 체형, 체중은 개인차가 매우 크다고 합니다.
병원에 정기검진을 갔을 때, 의사가 아기의 크기에 대해 별다른 지적을 하지 않았다면 일단 아기의 사이즈는 정상범위겠구나 라고 생각해도 좋다고 합니다.
35주차의 아기는 평균적으로 키 45~48㎝, 몸무게는 약 1.9~2.7㎏ 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기의 신경계가 발달하면서, 뱃속에서 미소를 짓기도, 찡그리기도 하는 등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감각 체계가 완성되어, 양수에서 단맛, 쓴맛을 구분하는 능력도 습득하게 됩니다.
(엄마가 단 성분을 먹으면, 양수를 마시는 양이 늘어나고, 쓴 성분을 먹으면 양수 마시는 양이 줄어드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기의 피하지방이 늘어나면서, 그 이전까지는 투명하다 싶었던 아기의 피부가 슬슬 분홍색으로 변하고, 노인처럼 쭈글쭈글 하던 피부의 태아가, 우리가 아는 포동포동한 신생아의 외형을 점차 갖추어 나갑니다.
손톱도 35주차 쯤이면 손가락을 덮을 정도로 생성이 완료되어, 태어날 때 쯤이면 손톱이 꽤 길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생아중 종종 뱃속에서 스스로 얼굴을 할퀸 자국을 갖고 태어나는 아기도 있다고 합니다.
이제 이 시기 쯤에는 뱃속에서 아기가 움직일 공간이 넉넉치 않기 때문에, 아기는 몸을 웅크린 채, 자궁에 꽉 끼여잇다고 합니다. 아기가 몸을 전체적으로 움직이기 어려워 엄마가 느끼기에는 태동이 전보다는 많이 줄어든 것 처럼 느껴질 수 있어도, 아기는 나름대로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갈비뼈나 명치 위치까지 아기의 태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35주 아기가 뱃속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상, 지아니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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