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식사동 예쁜까페, 세이버

 안녕하세요, 지아니맘입니다!

일산에는 땅값이 서울보다 저렴해서 그런지, 규모가 크고 예쁜 까페가 많습니다. 

 

그동안 항상 파주의 까페만 방문했었는데, 오늘은 일산에서도 반듯하게 구획된 신도시, 식사동에 위치한 까페, 세이버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대로 1021번길 39 세림프라자 1층 세이버

영업시간 : 매일 09:00~23:00

단체석, 주차, 포장, 배달, 예약, 무선인터넷, 남/녀 화장실구분, 지역화폐, 제로페이, 국민지원금

 

세이버를 먼저 선택한 이유는, 코로나 이후로, 파주나 고양시 지역의 까페들 영업시간이 8시, 9시로 바짝 단축운영되는데 비해, 세이버는 매일 밤 11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시원한 에어컨을 쐬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늦은밤에도 방문할 수 있고, 일산에서 나름 번화가인 식사동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밤에도 부담없이 찾기 좋습니다. 

단,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지하 1층에 딱 한층만 있기 때문에 주차할 곳이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방문하실 분들에게는 좀 비추천하는 편이고,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방문하시기 편리할 듯 합니다. 

먼저, 세이버의 내부는 이렇게 층고가 아주 높습니다.

1층에 위치한 까페이지만, 층고를 감안했을 때, 복층까지 만들수도 있었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조리하는 공간은, 마치 철판요리집 같이 까페의 정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미관상으로는 화려하고 매우 예뻤지만, 테이블은 더 넉넉히 놓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다행이 저희가 방문했을 때, 자리가 딱 한자리 남아있었으니 망정이지, 만약에 자리가 만석이었으면, 너무나 공간활용이 아쉬웠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세이버의 주인장 분은 좌석수 확보보다 미적감각을 매우 중요시 하는 분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 해봅니다. 

세이버의 메뉴를 소개해드리고 싶었는데, 사진촬영이 아직 미숙해서 글씨가 전부 반사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메뉴판이 또렷이 나온 화면을 찾아 보았습니다. 

세이버의 시그니처 메뉴는 우베를 활용한 퍼플라떼 라고 합니다. 

우베는 타로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작물입니다.

타로는 토란과의 작물인데 반해, 우베는 참마과의 작물로, 주로 필리핀에서 디저트용으로 활용되며, 타로보다 달콤하고 바닐라 향이 강하며,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타로와 우베, 우베가 좀 더 보라색이 짙어, 우리가 생각하는 타로버블티의 색과 유사합니다.

세이버를 처음 방문한 것인 만큼, 시그니처 메뉴인 퍼플라떼와 쏠티 카라멜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신랑은 퍼플라떼의 보라색이 뭔가 물감맛이 날 것 같다고 거부감을 보였는데, 제가 주문한 퍼플라떼를 한입 마셔보더니, 타로버블티 맛보다 더 달콤하고 커피와 조화가 괜찮다며 제가 시킨 퍼플라떼를 계속 뺏어 먹었습니다. 

 

까페 조리대의 한쪽에는 '마스터오브브루잉(MOB) 이라는 바리스타 대회의 우승 상패가 자랑스레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커피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오늘은 식사동 주민이라면 방문하기 좋은 까페, 세이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상, 지아니맘이었습니다!